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의 보르도가 황의조의 골대 불운 속에 2명이 퇴장 당한 마르세유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경기에서 마르세유와 0-0으로 비겼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노렸던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웠다.
보르도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황의조의 컷 백 패스를 메르히 제르칸이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넘어지며 찬스를 놓쳤다.
보르도는 후반 초반 상대 마르세유 수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마르세유는 후반 10분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역습 상황서 거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공세에 나선 보르도는 3분 뒤 황의조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의조가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인사이드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황의조는 후반 41분에도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결국 보르도는 2명의 수적인 우위 속에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보르도는 9승6무10패(승점 33)로 11위에 자리했다. 마르세유는 9위(승점 34·9승7무7패)에 랭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