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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설 민심이 文정부 손절?…민주당 지지 회복세”

입력 | 2021-02-15 09:33:00

"文대통령 진솔한 회견, 백신 일정표 제시로 전기"
"서울시장 성패 코로나에…野 단일화는 정치공학"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 박광온 의원이 15일 ‘이번 설 민심은 문재인 정부 손절’이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과하다”며 “민주당 지지는 회복세”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손절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과하게 정부를 얘기하는 것 같다”며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재보궐선거 판세에 관해 “매우 어렵던 상황에서 많이 호전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민주당 지지가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본 게 아닌가, 오만한 모습을 봤다든지 이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당 지지세가 회복된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꼽았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답했다”며 “백신 문제에 관해 어느 정도 명확하게 일정표가 제시되면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 것도 중요한 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목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가 가져온 양극화, 불평등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 서울시에서 누가 책임 있게 이 일을 할 것인가 문제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패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진정성보다 다분히 정치공학적 계산만으로 이뤄지는 단일화가 아니냐”며 “단일화만 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어떻게 보면 오만함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것이 (국민) 실망감의 요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