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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44명, 사흘연속 300명대…지역발생 323명

입력 | 2021-02-15 09:35: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3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869명(해외유입 6719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4만3312건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23명은 지역 감염자, 21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255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15명, 대구 12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3명, 강원 1명, 충남 9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8명, 경남 3명 등이다. 세종·충북·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환자 21명 가운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 156명을 포함해 현재 8548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새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235명 늘어 누적 7만3794명(격리해제율 87.99%)이 됐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함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