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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학년 무상급식 시행…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입력 | 2021-02-15 10:33:00

‘무상급식·무상교육·입학준비금’ 3대 교육복지 실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이 10년 만에 관내 모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올해 전국 최초로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 지원도 시작된다.

서울시는 무상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등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초·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으로 2011년부터 단계적 확대해온 데 이어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면 시행한다.

급식 기준단가는 작년보다 인상된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총 7271억 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를 각각 분담한다.

무상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시행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2019학년도 2학기 3학년, 지난해 2학년에 이어 올해 1학년까지 확대된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과 대안교육을 선택한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 당 30만 원을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원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완성의 해”라며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까지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가정환경과 지역,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전면 실현되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가정경제는 물론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 교육복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