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동포 남성 A, B씨. © News1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동포(조선족)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지연)는 지난 9일 50대 중국동포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B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22일 오후 8시10분쯤 대림동에서 50대 남녀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옛 연인이었던 피해자가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