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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상암에 제2의 DMC 만들 것”…오세훈 “랜드마크 조성”

입력 | 2021-02-15 18:00:00

나경원, '100층 랜드마크', '드론택시 정거장'
오세훈 '택시환승제', '전철 지상부 공원화'




 15일 서울 상암동을 방문한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정책 비전으로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 랜드마크 조성사업 추진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서울시민의 평균 소득이 6만불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 그런 디지털 대전환의 시발점은 이곳 상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암 메가 프로젝트’로 ▲제2의 DMC 구상 ▲상암지역 내 교통 원할화 ▲100층 이상 랜드마크 건설 ▲드론택시 정거장 설치 ▲월드컵 경기장을 가상현실(VR)-홀로그램 테마파크로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미 DMC를 활성화하는 것도 있지만, 수색역을 넘어 제2의 DMC를 놓겠다. 더블 DMC 시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화 승리호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이 시각적 특수효과 담당 기업이 있어서인데, 그 스튜디오가 상암에 있다. (더블 DMC는) 새 문화관광산업 결합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층 이상 건물 허가가) 항로 등 여러 이유로 무산됐다. 사업성 있도록 규제를 풀어서 100층 이상 랜드마크를 유치하겠다”며 “사업뿐 아니라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역을 옮기는 것도 검토하겠지만 상암지역 내 자율주행차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드론택시) 핵심적 정거장은 여기 상암에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상암동 하늘공원 인근 DMC 개발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만나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의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계획적 해법을 동원하여 멈춰있는 DMC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형 택시환승제 ▲전철의 지상부를 공원화해 상암과 수색 연결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