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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택배 비닐봉투 1만장으로 가방 만들어요”

입력 | 2021-02-16 03:00:00

토트백-카드지갑 등 5종 제작
크라우드 펀딩으로 후원자 모집




위메프는 택배 비닐봉투를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하는 것)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메프의 택배 비닐봉투 1만 장이 가방, 파우치, 카드지갑 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여러 겹의 택배 비닐을 열과 압력으로 녹여 튼튼한 소재로 가공한 뒤 이를 원단으로 활용한다.

제품은 이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공개한다. 토트백, 미니크로스백, 파우치, 카드지갑 등 총 5종(사진)이다. 8만 원 이상 후원하는 고객은 택배 비닐로 만들어진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비닐 패브릭 스튜디오 ‘H22’와 함께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평균 사용 시간이 20분이 채 되지 않는 비닐이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쓸모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