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1주前보다 매출 48% 늘어 휴식 위한 의료기기-TV도 인기
올해 설 연휴 고향에 가지 않은 ‘집콕족’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24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월 11∼14일) 기간 냉장냉동 간편식의 매출이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제품별로 조미료 45%, 주요 식재료(채소 두부 콩나물 계란) 34% 등 식사나 안주 재료 매출이 크게 올랐다. 간편식 중에서는 의정부식부대찌개, 부채살찹스테이크 등의 밀키트 제품이 많이 팔렸다.
간편식 매출이 뛴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설 연휴 중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귀향 대신 집에서 설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사와 안주를 해결하기 위한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떡국, 냉동만두, 주류 등 일부 명절음식과 고향에 내려가 사용할 칫솔, 면도기 등의 매출이 늘었던 상황과 대비된다. 이 외에도 설렌타인데이(설날·밸런타인데이의 합성어)의 영향으로 캔디, 초콜릿, 젤리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배 이상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