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전처와의 가장 큰 이혼 사유에 대해 “그의 거짓말 때문에 신뢰·믿음이 깨진 탓”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지난 15일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말을 해야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라며 “전처의 서울대 음대 학력 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
그러면서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해서 나온 것”이라며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난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 더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해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8년경 이혼한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 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이후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특별편에 출연해 “원래는 월급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었다”며 “(코로나19) 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김동성 전처가 올린 글.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