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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수익 본 文대통령, 뉴딜펀드로도 한 달새 270만원 벌었다

입력 | 2021-02-17 14:47: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가입한 한국판 뉴딜 펀드 5종으로 한달 사이 5%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뉴딜 펀드 5종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전날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BBIG K뉴딜 ETF(9.00%)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6.56%)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 펀드(5.95%)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 펀드(3.85%) △신한자산운용의 아름다운 SRI그린뉴딜1(1.93%)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액티브 국내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79%다. 신한자산운용의 아름다운 SRI그린뉴딜1을 제외한 모두 평균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온라인으로 이들 펀드에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5000만 원을 투자해 가입했다. 이에 따른 한달 수익금은 272만9000원(수수료 등 제외)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26일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NH-Amundi 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 상품)에 총 5000만원을 투자해 90% 이상의 수익을 보기도 했다. 이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출시돼 일명 ‘극일(克日) 펀드’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 환매분 등으로 한국판 뉴딜 펀드 투자금을 마련했다. 필승코리아 펀드 투자 원금 5000만 원은 그대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