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도 접종 가능하다고 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시설 거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접종할지 여부를 4월에는 결론 짓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불가하게 되면 화이자나 노바백스 백신을 방문접종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정 청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종사자, 입원·입소자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인 37만여명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자료가 부족해 추가 자료가 나올때까지 연기했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검증이 미뤄지면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활용해 시설 거주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이 100만회분(50만명분) 들어올 예정”이라며 “화이자와 노바백스 백신을 포함해서 다양한 대안을 갖고 전문가들과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화이자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청장은 “2분기 공급 예정인 노바백신은 상온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도 (해동 후)5일 이내에 접종이 가능하다”며 “도서 지역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