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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쌓여 더 고운 설중매(雪中梅) [퇴근길 한 컷]

입력 | 2021-02-17 17:10:00


붉은 매화는 하얀 눈이 쌓여야 더 아름답다.

17일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늦겨울 강풍과 함께 찾아 온 한파 속에서 매화가 분홍빛 꽃망울을 드러냈다.

매화는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의 하나. 옛 사람들에게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다.

늦겨울에 볼 수 있는 꽃이어서 이맘때 매화 핀 공원과 사찰은 탐방객들로 북적인다.  

광주=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