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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널전 축구화, 경매 첫날 50배 ‘껑충’

입력 | 2021-02-18 03:00:00

작년 ‘감아차기 환상골’때 신발
9만원서 시작해 476만원 기록중
토트넘, 27일까지 자선경매 진행



온라인 자선 경매에 출품된 손흥민이 신었던 축구화. 사진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29·토트넘)이 지난해 12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3분 감아차기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지역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개러스 베일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실제 신었던 축구화와 유니폼 등에 친필 사인을 담아 출품했다. 토트넘 구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신었던 아디다스 F50 축구화를 내놓았다. 이 축구화에는 손흥민의 영문 이름과 태극기, 영문 이니셜과 등번호 7을 더한 ‘HM7’이 새겨져 있다. 여기에 손흥민의 친필 사인까지 더했다. 기본 가격은 60파운드(약 9만2000원)로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매가는 3100파운드(약 476만 원)로 치솟았다. 무려 50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토트넘이 출품한 28개 물품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베일이 직접 신었던 축구화가 1950파운드, 케인의 새 축구화가 1120파운드로 뒤를 잇고 있다. 자선 경매는 27일까지 영국 이베이에서 진행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