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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 GS칼텍스, 흥국생명 턱밑까지

입력 | 2021-02-18 03:00:00

도로공사 완파, 승점 2점 차이



프로배구 GS칼텍스 강소휘(오른쪽)이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높이 뛰어올라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강소휘는 이날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선두가 눈에 보인다. 여자부 2위 GS칼텍스(승점 48)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를 2로 좁혔다.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6-24, 25-14, 25-17)으로 완승을 따냈다. 5라운드를 16승 9패로 마친 GS칼텍스는 남은 6라운드 5경기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박빙이었다. 그러나 2세트 초반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3)이 상대의 리시브 라인 앞에 짧게 떨어지는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끌어왔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27)가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2득점(공격성공률 43.58%)을 기록했다. 블로킹도 4개, 서브도 1개 성공했다. 여자부 최장신(206cm) 러츠 앞에 선 도로공사 켈시(191cm)는 이날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2득점(성공률 34.37%)에 그쳤다. GS칼텍스 레프트 강소휘(14득점), 이소영(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경기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1세트 초반 여러 차례 고비를 잘 넘기면서 승기가 넘어왔다. 러츠도 도로공사를 만나면 유독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도로공사에 5전 전승 행진 중이다. 두 팀은 21일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맞붙는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날 도로공사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이날 KB손해보험에 3-2(25-17, 22-25, 19-25, 26-24,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승점 50)는 OK금융그룹(승점 48)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김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