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조작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크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그런 일이 민주당에서 일어났다면 전국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공화당 시스템의 어떤 단계에선 (민주당과) 같은 수준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그 날 일어난 일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일 밤에 우린 제3세계 같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인터뷰에 응한 폭스뉴스 프로그램은 이날 폐암으로 사망한 극우 논객 러시 림보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림보에 대해 “그의 싸움은 매우 용기있었고 그는 많이 아팠다”며 “끝까지 싸우고 있었다. 그는 투사였다”고 추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