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놓으면서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전남 장흥군 토요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1.2.11/뉴스1 © News1
설 연휴가 끝나자 전남에서 ‘가족 모임 전파’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4명(전남 797~800번), 밤사이 4명(전남 801~80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무안 확진자인 79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가족 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801번은 전남 797번의 배우자, 802번과 803번은 자녀, 804번은 장모다.
전남 798번은 ‘장흥 1번 확진자’다. 장흥 한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이 확진자는 설 연휴 가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발생 이후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던 장흥군은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 나주 확진자인 799번과 800번은 시리아인으로 앞서 확진된 전남 771번의 자녀들이다.
771번은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에 사는 어머니 자택에서 20여명이 모임을 가진 후 감염됐다.
(전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