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이동검사소에서 근로자들이 전수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진관산단에서 현재까지 11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산단 내 전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연속으로 600명대로 나온 것은 1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6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567명(해외유입 6809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7만1122건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90명은 지역 감염자, 31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지역발생, 해외유입, 전체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전날과 동일하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84명→345명→304명→323명→429명→590명→590명이다.
이날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만 432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8명, 대구 9명, 광주 12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3명, 충북 16명, 충남 28명, 전북 5명, 전남 4명, 경북 22명, 경남 7명, 제주 5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31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위중증 환자 161명을 포함해 현재 812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