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 뉴스1
최근 들어 연예계와 스포츠계 등에서 연이어 ‘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미담이 등장했다. 바로 동방신기 유노윤호(35·정윤호)에 관한 이야기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해도 화도 못 내는 중학 시절을 보냈다”며 “그러다 일이 커졌는데 같은 반 친구가 내 팔에 칼빵 비슷한 상처를 냈고, 선생님과 상담한 뒤 이게 학교 폭력이라는 걸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제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유노윤호를 언급한 이유는 동창이긴 했으나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유노윤호가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 마디 해줬다”며 “괜찮다고 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 마디가 엄청난 힘이 돼 무사히 졸업하고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뤄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 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하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다”라며 “TV에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한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