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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봄의 길목’ 우수, 추위 절정…“19일 낮부터 점차 풀려”

입력 | 2021-02-18 10:06:00

서울 -10.6도 등 아침 추위 계속
"낮에도 전국 대부분 0도 내외"
남부지방 3~20㎝ 눈 쌓인 곳도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우수’인 18일 아침에도 한파는 계속됐다. 이날은 낮에도 여전히 0도 내외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며칠 간 내린 눈이 쌓인 곳도 있고, 오전 중 여전히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아침 최저기온 -12~-4.3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모습을 보였다.

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내륙과 전북북동부·경북내륙은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5도 이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주요지점 아침최저기온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동두천 -11.9도, 파주 -12.4도, 서울 -10.6도, 이천 -10.5도, 수원 -9.9도, 인천 -9.7도, 태백 -14.8도, 춘천 -13.7도, 철원 -13.1도, 영월 -11.6도, 속초 -10.1도, 원주 -10도, 강릉 -8.9도, 제천 -12.6도, 충주 -10.9도, 청주 -9도, 천안 -9.3도, 세종 -8.8도, 대전 -8.7도, 홍성 -7.2도, 장수 -10도, 전주 -8.6도, 순천 -7.2도, 군산 -6.2도, 광주 -5.4도, 여수 -5.3도, 목포 -3.9도, 안동 -11.2도, 상주 -9.7도, 거창 -9.2도, 대구 -8.5도, 창원 -8.4도, 울산 -7.9도, 부산 -7.2도다.

이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룬 후 내일(19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차차 기온이 회복되겠다”고 전망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며칠 간 내린 눈이 쌓인 곳도 있고, 이날 여전히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라권과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청권·전라권·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3~20㎝의 눈이 쌓인 곳도 있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보령 5.3㎝, 부여 4㎝, 금산 3.7㎝, 세종 전의 3.2㎝, 청양 3㎝, 보은 2.6㎝, 대전 2.5㎝, 옥천 청산 2.1㎝, 상당(청주) 1.3㎝, 순창군 19.4㎝, 정읍 18.6㎝, 나주 15.2㎝, 장성 12.1㎝, 담양 11.3㎝, 고창군 9.3㎝, 광주 8.4㎝, 어리목(제주도산지) 19.3㎝, 산천단(제주) 11.8㎝, 성산 5.2㎝, 강정(서귀포) 4.9㎝, 유수암(제주) 4.2㎝, 울릉도 14.4㎝다.

이들 지역의 눈은 대부분 그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여전히 눈이 오고 있는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오후 6시까지, 전남권 서부는 낮 12시 이후부터 그치겠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