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맹 위협 줄이고 남북한 국민 삶 향상해야"
미 국무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한 ‘새로운 전략’ 수립과 관련해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국 등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 재검토 관련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비핵화 원칙에 전념한다”라며 “그게 우리가 진척시켜야 할 접근법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 한국 동맹, 일본 동맹, 또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 모두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과 우리 동맹에 제기되는 위협을 줄이고, 남북한 국민의 삶을 향상하는 게 우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앞서 이날 전 세계 은행과 기업 등으로부터 거액을 빼돌리기 위한 국제적 해킹에 연루된 혐의로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 사건 관련 질의 과정에서 “북한은 금융 기관에 상당한 사이버 위협을 가한다”라며 “여전히 사이버 스파이 행위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장 빈번히 언급하지만, 악의적 사이버 활동도 주의 깊게 평가하고 들여다보고 있다”라며 향후 대북 정책 재검토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