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동화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관계 동화 시리즈가 5권을 끝으로 완간됐다. 황선미 작가는 최근 가장 소중하지만 그만큼 상처받기도 쉬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지옥으로 가기 전에’를 출간했다.
지난 2017년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을 시작으로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에 이어 출간된 ‘지옥으로 가기 전에’는 황선미 작가가 동화를 쓰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상담을 붙인 신개념 관계 동화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다.
특히 한중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황선미 작가가 집필하고 중국 그림 작가 천루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중 양국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황선미 작가는 2014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펴낸 작품이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출간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는 100만 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문판으로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국 대형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