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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관계 동화 시리즈 전 5권 ‘완간’

입력 | 2021-02-18 10:32:00




한국 대표 동화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관계 동화 시리즈가 5권을 끝으로 완간됐다. 황선미 작가는 최근 가장 소중하지만 그만큼 상처받기도 쉬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지옥으로 가기 전에’를 출간했다. 

지난 2017년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을 시작으로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에 이어 출간된 ‘지옥으로 가기 전에’는 황선미 작가가 동화를 쓰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상담을 붙인 신개념 관계 동화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다. 

그동안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시리즈는 단순히 동화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고민해보면서 상담과 심리 치료까지 끌어내는 한 단계 나아간 형태의 신개념 관계동화로 사랑받았다. 이 시리즈에 어린이들이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친구, 조부모, 선생님, 형제자매, 부모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한중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황선미 작가가 집필하고 중국 그림 작가 천루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중 양국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황선미 작가는 2014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펴낸 작품이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출간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는 100만 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문판으로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국 대형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