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글로벌 플랫폼들, 미디어 책임 추진에 호의적으로 대응
글로벌 마케팅조사기업 IPG 미디어브랜드는 2월 9일(미국 현지시각) 최신 미디어 책임 지수(Media Responsibility Index)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디어 책임에 관한 업계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해당 조사에서, 글로벌 소셜 플랫폼의 미디어 책임 준수도가 크게 개선됐으며 평가 전반에 걸쳐 평균 11% 포인트 상승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IPG 미디어브랜드에 따르면 많은 플랫폼들이 ‘존중 및 책임 증진 원칙’에서뿐만 아니라, ‘혐오 발언과 오보의 근절’을 위한 노력과 개선에서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미디어브랜드 그룹 내 Reprise의 글로벌 사회 책임자인 엘리야 해리스는 “우리는 소셜플랫폼들이 미디어 책임지수를 또 다른 랭킹 수치로 인식하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로 보고 환영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이 같은 지표는 플랫폼들이 광고와 우리 세계에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디어 책임 지수 조사는 지난 해 8월 발표된 2020년 상반기 미디어 책임 평가에 이어 나온 것으로, 이는 광고업계의 미디어 책임에 대한 최초의 평가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레딧, 스냅, 틱톡,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플랫폼이 참여했다. 10가지의 미디어 책임원칙(10 Media Responsibility Principles)에 걸쳐 2020년 3분기 자료를 토대로 점수가 매겨졌다.
미디어브랜드의 10가지 미디어책임원칙은 4A‘s(미국광고대행사협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됐고, 미디어 책임 지수는 미디어 책임 자치 에 관한 선도적인 글로벌 미디어연합 기구인 GAMM(Global Alliance for Responsible Media)에 의해 승인됐다.
미디어브랜드 최고디지털책임자(CTO) 겸 글로벌 브랜드안전책임자(CPS)인 죠슈아 로우콕은 “업계 최초였던 우리의 미디어 책임 노력이 플랫폼의 운영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A’s(미국광고대행사협회)를 비롯한 산업기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디어브랜드가 미디어 책임과 브랜드 안전에 대한 정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