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 뉴스1
올해 들어 상승세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다시 하락했다. 성장과 분배에서는 성장을 더 중시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2%로 지난 조사(2월1주차, 46%)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46%) 대비 3%p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연령별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하락했다. 특히 60대, 70대의 하락폭이 컸다.
20대(18~29세) 지지율은 33%로 지난 조사(31%) 대비 2%p 상승했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1%p 하락한 46%, 40대는 7%p 하락한 53%로 집계됐다. 50대(48%→47%), 60대(42%→35%), 70대 이상(43%→37%) 역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은 9%P 하락한 22%, 부산·울산·경남은 7%P 내려간 39%로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0%였으며 중도, 보수는 각각 40%, 17%로 나타났다.
현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경제성장이 62%로 소득분배(32%)를 선택한 사람보다 많았다.
연령별 조사결과 경제성장은 70대 이상(70%), 소득분배는 40대(40%)가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경제성장을 선택한 비율이 진보가 51%, 중도 62%, 보수 78%로 나타났다.
정부의 2·4 공급대책의 효과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가 46%, ‘조만간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가 36%, ‘조만간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3%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