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약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 1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자리한 이유를 두고 “출산 때문으로 보인다”라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리 여사가 1년 넘게 모습을 감춘 이유는 출산 때문이며 이는 “최고 존엄의 부인이 일반인과 동일한 모습(임신)을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비밀도 지키려는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략연은 “탈북 연구자들이 북한 관련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개별적으로 작성한 자료”라며 연구원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점과 리 여사가 사라진 시점이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북한 당국이 리 여사를 보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서 리 여사의 동향을 두고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같은 날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리설주가 1년 정도 공식 석상에 안 나타나는 것에 대해 특이동향은 없고 아이들과 잘 놀고 있으며 코로나19 등 방역 문제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추론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