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주식으로 62% 수익률을 달성했고, 함께 시작한 손녀는 29%의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실화) 박막례 주식 수익률 62%’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막례 할머니는 “요즘 주식주식 하는데, 나도 주식을 시작했다. 망한 사람들을 보면 주식해서 망했다고 하더라. 내가 요즘 평생 동안 안 해본 걸 해보면서 살고 있는데 주식도 그중 하나였다”며 지난 4월부터 첫 주식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걸 살까 고민을 했는데, 내가 미국에 있는 구글 본사에 다녀왔기때문에 구글 관련된 걸 사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너무 비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막례 할머니는 처음 골라서 산 주식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결국 유라가 쓰는 컴퓨터 회사인 애플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막례 할머니는 “그때 구글에 갔을 때 기자들이 다 배말고 사과가 그려진 노트북을 쓰더라. 그래서 안전해보여서 그 사과 모양이 그려져 있는 제품을 샀다”고 말했다. 또한 손녀는 만화영화(월트 디즈니) 주식을 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막례 할머니는 “37만원대에 주식을 샀고, 유라(손녀)는 147만원대에 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결국 전화위복이 됐다. 비밀번호를 몰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한 그가 보유한 애플 주식의 수익률 무려 62%를 달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삼성은 3%가 떨어져서 마이너스가 됐다. 나는 핸드폰도 삼성을 쓰는데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며 “결과적으로 내 애플은 62%가 올랐고 손녀는 29%가 올랐다. 근데 손녀의 주식은 더 비싸서 더 많이 벌었다. 하지만 삼성은 5만6000원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막례 할머니는 “이번 계기로 느낀 게 있다”며 “주식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며 “알고 있으면 팔고 싶어서 신경만 쓰인다. 그냥 잊어버리고 있으면 된다. 그렇다고 많이 사면 안된다”고 아리송하지만 또 한편으론 필요한 조언을 전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 할머니는 구독자 131만 명을 자랑하는 스타 유튜버로 손녀 김유라씨와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최근 잡지, CF 모델 등으로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