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인사안 말할 수 없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의를 갖고 계시다는 것은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과정을 제청권자로서 설명드릴 수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로 신 수석과 이야기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관계자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신 수석은 최근 박 장관이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당시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문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신 수석은 이날 휴가를 내고 오는 22일 출근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