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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청약자 두 배 이상 증가… 봄맞이 분양 1만5000가구 대기

입력 | 2021-02-18 17:52:00


오는 3월까지 영남권에서 1만5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 대구, 울산 등 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접한 지방 중소도시까지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여 올해도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영남권에서 설 이후부터 3월까지 1만592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2~3월 물량인 2299가구보다 1만3106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9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경남이 4210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 3029가구, 부산 269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남권은 광역시는 물론 지방중소도시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한 해 동안의 영남권 청약통장은 117만3184건으로 2019년(49만8941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52만8909건, 39만5375건이 몰리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청약자수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 1, 2위를 달렸다. 같은 기간 울산은 3111명에서 9만4140명으로 30배 증가했다.

영남권은 3월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금호건설은 대구 남구 이천동 281-1번지에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배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남에서는 반도건설이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연2구역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