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금산군수 밝혀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사진)는 “10월 제40회 금산인삼축제 때 ‘금산군 관광진흥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금산군은 올해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금강 여울목길, 달맞이 월영공원, 금산천 및 봉황천 꽃단지 등 수려하고 스토리 있는 관광자원을 대폭 조성하거나 정비한다.
이 가운데 1963년 개봉된 신상옥 감독, 최윤희 신영균 주연의 영화 ‘쌀’의 배경이었던 방우리는 군이 오랜 노력 끝에 사실상 되찾은 관광지다. 문 군수는 “방우리는 금강에 막혀 무주군이 생활권이었다”며 “방우리까지 도로와 다리를 건설해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방우리∼제원면 간 27km의 금강 여울목길도 착공할 예정인데 걸으면서 금산과 금강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경제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추부 깻잎 고품질화, 인삼약초산업 세계화 및 명품화도 올해 주요 추진 과제다. 문 군수는 “지난해 극심한 수해를 입은 용담댐 주변 주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앱)을 개발하고 열린군수실 운영 및 주민알림서비스를 강화해 군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