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中企 지원에 집중… 노조 추천 이사제는 법 개정 후”
윤 행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은 장단점이 있다. 실익이 문제점을 능가해야 가능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업은행은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8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윤 행장이 은행과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지금은 코로나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당분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윤 행장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재편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행장은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 “지난해 소비자에게 투자원금의 50%를 가지급했다”며 “사적인 화해 역시 배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절차를 통해 보상이 진행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