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성, 2026년까지 폐지 추진
일본에서 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지급 결제수단으로 100년 넘게 사용돼온 종이 약속어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은 디지털화를 강조하면서 점차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종이 약속어음 사용을 2026년까지 중단한다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 경산성은 이를 위해 금융계와 자동차, 소매 등의 업계 단체에 종이 약속어음 폐지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종이 어음을 이용한 상거래는 메이지 시대(1868∼1912년)의 어음교환소에서 비롯된 일본 특유의 결제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