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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길, 노동착취…故오인혜·아이유에 욕설” 주장

입력 | 2021-02-19 08:44:00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에게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그는 길이 故오인혜와 아이유에게 욕설을 했다고도 이야기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이 영상은 한때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최대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후 현재는 대중들에 미운털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올렸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모두 진실”이라고 밝힌 탱크는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는 여성혐오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 동시에 만남, 1년간 날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故오인혜”라고 밝혔다. 그는 “집 청소를 하는 오인혜를 향해 ‘X나 시끄럽네 XX’라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자 “‘지X하네, 미XX’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노동 착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와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사실상 가둬놓고 120만 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주며 4개월간 밥을 사먹게 했다. 월급도 없었고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탱크는 “당신과 연관되어 목숨을 끊은 사람이 벌써 3명”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탱크는 영상에서 실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힙합 프로듀서’ ‘예능인’ ‘무한도전’ ‘음주운전 3번’ 등을 이야기한 근거로 리쌍 멤버 길이 지목됐다.

한편 해당 영상은 탱크 유튜브 채널에서 18일 밤 삭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