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일각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에서 백신 접종은 OECD 꼴찌가 되었다”면서 “백신 접종이 꼴찌가 된 것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말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돼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우선 접종)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