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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측 “탱크 주장 사실 아냐…법적 조치 준비” [전문]

입력 | 2021-02-19 11:17:00

가수 길.


가수 겸 프로듀서 길(본명 길성준)이 탱크(본명 안진웅)의 주장을 부인했다.

길 측 관계자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탱크 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길의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추후 길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탱크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한때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최대 예능인으로 살던 남성이 월급도 주지 않고 곡을 만들게 하면서 언어폭력과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故 오인혜”라고 밝혔다. 그는 “집 청소를 하는 오인혜를 향해 ‘X나 시끄럽네 XX’라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자 “‘지X하네, 미XX’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연관되어 목숨을 끊은 사람이 벌써 3명”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상에서 탱크는 남성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힙합 프로듀서’ ‘예능인’ ‘무한도전’ ‘음주운전 3번’ 등을 이야기한 근거로 리쌍 멤버 길이 지목됐다.
다음은 길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바쁘신 와중에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18일 업로드된 탱크 (안진웅)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길님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추후 길 님의 입장 정리되는 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한 언론보도 자제 부탁 드리겠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