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1.1.10/뉴스1 © News1
경찰청이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알려지지 않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의심스러운 시설 147개를 발견해 지자체에 통보했다. 경찰청은 대안학교 등에서 방역이 우려되는 사례도 39건 확인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찰청으로부터 ‘방역취약 종교시설 등에 대한 점검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앞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났고, 누적 확진자는 419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총 3204개 시설을 확인했으며, 이중 방역지침 준수여부가 의심스러운 시설 147개소를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미 점검했던 대안학교 등도 재점검해 방역이 우려되는 사례 39건을 확인해 통보했다.
경찰청은 지역사회 탐문·전문가 자문을 통해 방역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파악된 지역단위 시설은 지자체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작년 6월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0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평소에 거리두기, 3회 걸친 분산 예배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1명도 없었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