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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2020학년도 온라인 학위수여식 개최

입력 | 2021-02-19 16:34:00

산악인 故 김창호 대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도 수여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립대학교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이 학교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시립대는 22일 오전 11시 학위수여식 영상을 유튜브에 스트리밍할 예정이라며 상영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영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순탁 총장, 제성호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과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의장의 축사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의 출발점에 서 있는 졸업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졸업생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과 되새기며 전하는 특별한 축하 메시지를, 졸업생들에게는 선후배, 교수님 등에게 전하는 감사메시지를 공모 받아 이를 영상에 담았다.

서순탁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생들을 졸업식장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게 됨에 따라 아쉬움이 크다며 “서울시립대학교는 졸업생들이 벅찬 성취를 거두었을 때에도, 시린 실패를 맛보았을 때에도, 사랑스런 눈길을 떼지 않는 부모 같은 마음으로 졸업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020학년도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은 세계적인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과 박한기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고 김창호 대장은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히말라야 해발 8000m급 14좌를 최단시간(7년 10개월)에 산소통 없이 완등했다. 뿐만 아니라 강가푸르나 남벽에 코리안웨이 신루트를 개척하고 자신이 경험하고 공부한 수많은 산악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등 산악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대학 측은 산악인의 최고 영예인 황금피켈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산악인으로서 학교 명예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한기 전 합참의장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83년 ROTC로 임관해 대한민국 군인으로 37년 이상 복무하면서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군의 최고 반열인 합참의장으로서 학교 명예를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학위수여식에서는 고 김창호 대장의 활동 모습 및 명예 박사학위 수여 관련 유족의 소감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의 소감을 담은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