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에게는 "뛰고 있는 선수가 주전"
흥국생명이 잇단 악재에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박미희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빨리 끌어올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의 흥국생명은 절대 1강으로 꼽혔던 시즌 초와 완전히 다른 팀이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으면 세터와 레프트 한 자리가 비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브루나 역시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박 감독은 “연패를 하고 있지만 훈련은 충실히 진행 중”이라면서 “분위기를 올리려고 선수들끼리도 고민하고 있다.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합심해 노력 중인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갑작스레 주전 세터의 중책을 맡은 김다솔에게는 “뛰고 있는 선수가 주전”이라는 말로 신뢰를 보냈다.
박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 그동안 부담감이 많았을텐데 오늘은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