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 News1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오는 22일 정책대담회에서 각각 자신의 공약인 ‘주 4.5일제’와 ‘주 4일제’에 대해 논의한다.
박 예비후보 측은 21일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에서 조 후보와 정책대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대담회에서 두 후보는 ‘전환’이라는 공통코드 아래 서울시의 미래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두 후보는 박 후보의 ‘주 4.5일제’, 조 후보의 ‘주 4일제’ 공약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주4.5일제는 Δ청년실업을 줄이고 Δ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고 Δ중소기업을 살리고 Δ창업을 촉진하는 ‘1석 4조의 신(新)고용 전략’이며, 나라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초공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주4.5일제 도입 분야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안전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스트레스가 크고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서울시 산하 안전 관련 공공기관부터 주4.5일제를 시행하고, 민간에도 도입을 유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그간 “지금도 다수 중소기업에서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고,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주 4.5일제는 일자리를 늘려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조 후보 역시 자신의 ‘주4일제’ 공약에 대해 그간 “이미 대한민국 사회에 왔다”고 지속해서 밝힌 바 있어 이날 대담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주4일제)정책을 실험하는 기간에 서울시가 보조금을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미국 기업 중 25%, 일본 기업의 10%가 (주4일제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특히 박 후보의 주 4.5일제 공약을 언급하며 “박 예비후보와도 교류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주4일제에 대해 재검토를 했고 이것을 조금 더 현실화한다는 차원에서 4.5일제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