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단키트, 마스크 생산량 증진 사업 이어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 '스마트팩토리' 사업 성과
청와대가 ‘K방역의 신화를 써가고 있다’고 평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 잔여형(LDS·Low Dead Space) 백신주사기가 FDA의 승인을 받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 배경엔 삼성전자가 있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량의 LSD주사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소기업 풍림파마텍을 설득,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에 필요한 서류작업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FDA의 주사기 긴급사용 승인이 수월히 이뤄지도록 조력했다.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성과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 제조 환경 개선 프로젝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처음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나 2018년부터는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중소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확대 ▲제조현장 혁신을 통한 기업 문화 개선 ▲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의 현장에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해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중소기업 상황에 맞게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개방특허 무상 제공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유지관리와 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한 자재·시스템 관리, 현장 혁신 교육도 코로나19 상황 아래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20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0곳, 2016년 479곳, 2017년 487곳, 2018년 505곳, 2019년 566곳을 지원해 지난 5년간 총 2157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 아래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