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최모 씨(31)는 최근 기름값이 오르자 자신의 차 대신 차량공유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최 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차를 쓰는데 한 달 기름값만 20만 원 정도”라며 “기름값을 이용자가 부담하지 않는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3원 오른 L당 1463.2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른 건 15주 연속 상승했던 2019년 5월 다섯째 주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2원 오른 L당 1548.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7.1원 상승한 L당 1263.2원으로 집계됐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