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행 상황 중요…예방접종 과정에 영향"
"손 씻기 다소 느슨해져…손 위생관리 철저해야"

수도권 2단계 및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오는 28일 종료된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각종 방역조치에 대해 종료 2~3일 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 조정 조치가 이번주 일요일(28일)까지로 설정돼 있다”며 “이번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급적 2~3일 여유를 두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지난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실시된다. 이와 함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직계가족 제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도 28일까지다.
다만,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유행이 증가세를 보인다고 우려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454.9명이다. 직전 주(2월7~13일) 353.1명에 비해 101.8명 증가했다.
지난 14~20일 1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36.9명으로 전주(282명)보다 54.9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환자 수는 전주(100명)보다 18.0명 증가한 118.0명이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퍼뜨릴 수 있는 환자의 수를 말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3주차(1월17~23일)에 0.82, 1월 4주차 0.95→2월 1주차 0.96→2월 2주차 0.96 등을 1 이하였지만 지속 상승하면서 1을 초과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유행이 확산한다고 본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어 ”최근 마스크 착용은 상당히 잘 지켜져 보편화되고 있지만, 손 씻기, 손 세정은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고 보인다“며 ”특히 공용물품을 많이 쓰는 환경, 헬스장, 작업장 등 환경에서는 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