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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에 내 이름 담지마”…서신애, 또 의미심장 글

입력 | 2021-02-22 14:07:00


배우 서신애(23)가 22일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23·서수진)을 향한 듯한 게시물을 다시 한번 남겼다.

서신애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곡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 음악 캡처 사진을 올렸다.

이 곡에는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네 입에 내 예쁜 이름 좀 담지마. 우리는 전혀 다른 부류야”, “내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듯이 나에 대해 말하지마” 등의 가사가 담겼다.

앞서 서신애는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하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었다.

서신애는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학폭을 당했다고 밝히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서신애는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

수진은 같은 날 서신애가 “변명할 필요 없다”라고 적은 것을 두고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면서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