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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백신 출고부터 접종센터까지 호송 최종점검…표준모델 정립

입력 | 2021-02-22 16:05:00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 헬기장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치누크헬기(CH-47D)에 백신 모형을 고정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공항 시설이 없는 도서 지역에 백신 운송 시 민간자산 활용이 제한되는 상황을 대비해 진행됐다. 2021.2.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22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코로나19 백신 유통지원에 대한 최종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임무수행 표준모델을 정립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원인철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국방신속지원단, 각급 제대 지원 병력, 행정안전부·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출하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수송·호송·저장계획 등을 보고했다.

AZ백신은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에서 출고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후 다시 전국 25개 접종기관으로 운송된다.

군은 이 모든 과정을 따라 수송차량을 호송하고, 우발상황을 발생시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육군 51사단은 이날 임무수행을 위한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Δ책임지역 내 백신접종 시설에 대한 경계 Δ백신 저장·관리 Δ접종 시 군 지원 Δ군·경 간 협조관계 등 제대별·기관별 임무 절차가 담겼다.

서욱 장관은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수송은 국민께서 우리 모두를 믿고 맡겨주신 사명이자,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위한 초석”이라며 “민·관·군·경의 모든 역량을 통합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와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보장해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자”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