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뉴시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2일 오후 8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를 51만1133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미국의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24만656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이어 멕시코(18만107명), 인도(15만6418명), 영국(12만580명) 순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은 1,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냈다”며 “지금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팬데믹이 진정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1일(현지 시간) 방에 출연해 “올 가을까지 상당한 정도의 정상 생활이 회복되겠지만 내년에도 집 밖에서는 아마도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