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도 반영돼 실제 추경 규모는 작아질 수도"
"하위 40% 일괄 지급은 아이디어 차원…확정 아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20조원을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같이 밝힌 뒤 “기정예산까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미 확정돼 있는 예산 중에서 이번 추경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옮겨가는 예산도 다 포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추경 규모는 그보다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조금 더 수정해서 반영된 의견이 빠르면 내일 오전, 아니면 내일 오후 늦게라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대상을 좀 많이 늘렸고 기준도 조금 상향하려고 하고 있다. 또 새로운 고용형태인 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분들에게도 지급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을 위한 재정 편성이 돼 있고 백신과 방역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연 매출을 1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부총리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당에서 일찌감치 그런 입장을 전달했다”며 “10억 미만으로 하는 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소득 하위 40%에 일괄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수 있었는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