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테인먼트 사업화 위해 개발된 020 플랫폼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부 전문랩 메이커스페이스로 선정된 팹몬스터(대표 이동훈)의 ‘루트’가 지역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립형 지역 뉴딜 촉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루트는 ‘사람과 기술의 브릿지’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시민들이 필요한 기술을 쉽게 배우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습득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루트는 현재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오프라인 시설은 현재 부산 중심지인 서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300평 규모의 공간에 첨단디지털 장비에서부터 아날로그 수공구까지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산시설 및 장비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온라인을 통해 멤버십 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루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시범 운영에서부터 디지털·아날로그 관련 기술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마감되는 중이다. 오는 3월부터 2차년도 본 사업에 착수하는 루트는 단순하게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아카데미의 기능을 넘어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팹몬스터 이동훈 대표는 “지역에 산적해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보려 한다”며 “결국 사람이다. 루트는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기술이라는 도구를 제공하고,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