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단체 수장으로 취임했다. 앞으로 기업들의 ‘구심점’이 돼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 24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한다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전체 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수장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대(對)기업 정책이 규제 일변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재계에서 나온다.
특히 올해 61세인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연장자로서, 1세대 창업자와 30~40대 젊은 기업인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산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