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의 잰 걸음
브랜드 준지가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한 무선 이어폰을 출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 SSF샵(www.ssfshop.com)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는 오딕트의 대표 상품인 완전 무선 이어폰 ‘트위그(TWIG)’에 준지의 아이덴티티를 녹인 ‘트위그 X 준지’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은 것. 트위그 완전 무선 이어폰은 프리미엄 사운드 제공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의 느낌과 차별화된 촉감을 제공하는 트위그는 귀에 착용했을 때 액세서리 같은 느낌을 주는 유니크한 상품이다.
준지는 트위그에 준지의 상징과 같은 ‘블랙 컬러’를 입히고,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처럼 활용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가죽 케이스와 스트랩을 디자인했다. 단순히 이어폰으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액세서리 뿐 아니라 오브제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스타일리시한 디테일과 구성품을 업그레이드해 패키지로 내놨다. 이어폰 케이스의 알루미늄 상판도 동일한 블랙 컬러가 사용됐고, 중앙에 준지 로고가 각인돼 하나의 오브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이어버즈는 케이스에 들어가면 충전이 시작되고, 케이스의 후면부에는 무선 충전 코일이 있어 충전 패드 위에 올려두면 자동 충전된다.
‘오딕트(ODDIC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퀄라이저 설정을 하면 소비자 커스터마이징된 사운드를 저장할 수 있다. ‘트위그 X 준지’ 스페셜 에디션은 무선 이어폰, 가죽케이스, 로고 스트랩 등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한편 준지(JUUN.J)는 지난 1월 19일에서 24일에 진행된 파리 21년 가을겨울 시즌 남성 패션 위크에 참석, 22일 금요일 오후 8시 파리의상협회 공식 플랫폼과 브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크리에이티브 영상과 화보로 구성된 디지털 룩북을 공개했다.
준지는 21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의 테마를 ‘페르소나(PERSONA)’로 잡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소프트 밀리터리’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의 스포티하고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무드를 재해석했다. 준지의 대표 아이템인 MA1, 피코트, 테일러드 재킷,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중심으로 준지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뿐 아니라 브라운, 블루, 골드를 시즌 포인트 컬러로 보여줬다.
한편 준지는 ‘페르소나’를 패션으로 세련되게 표현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에 힘을 줬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영상은 ‘옷이란 사람의 몸에 짓는 건축물’이라는 디자이너의 가치관을 세련되게 담았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컬렉션은 패션 디자이너에게 있어 가장 완벽한 페르소나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아이템들의 변주 뿐 아니라 포토그래퍼, 뮤지션, 모델, 크루 등 모든 관계자들이 영감의 원천이고 준지 그 차체이며, 준지의 페르소나”라고 말했다.
준지는 1월 22일 디지털 룩북을 공개하자마자 2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전세계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욱준 준지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준지의 브랜드 감성을 살린 무선 이어폰 출시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디자인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준지는 앞으로도 의류를 넘어, 향초/이어폰 등 라이프스타일, 조명/가구까지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