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새학기 개학을 일주일가량 앞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화상수업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오는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 방역수칙’의 충실한 이행을 권고했다. 학교에 가기 전 자가진단 어플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증상이 있다면 등원·등교하지 않고 바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신학기 학사 운영과 학교 방역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은 등교 전 가정에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을 활용해 건강상태 입력을 요청했다.
대학교의 경우 개강 이후 밀집도 증가 및 행사·모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숙사⋅구내식당⋅강의실 등에서는 Δ밀집도 완화 및 거리두기 Δ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동아리⋅신입생 환영회⋅각종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많아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활동 및 대면 모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적극적 방역의 실천으로 유행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지만, 학교 이외 학원이나 사적 모임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들, 다른 교직원 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 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