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3일(현지시간)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폭락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51% 폭락한 4만8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5만 달러가 붕괴됐다. 전일 비트코인은 13% 가까이 폭락하며 5만8000달러 선에서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애호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과열 경고를 내고 있다.
특히 머스크 CEO는 지난 2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좀 높다”고 발언해 암호화폐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옐런 장관도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연이틀 폭락하자 테슬라의 주가도 2.19% 급락했다. 테슬라가 지난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19% 급락한 698.84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13%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2.19%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14.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35% 폭락했던 지난 2020년 9월 23일 이후 최대낙폭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