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49)에게 받은 조언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인 박찬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찬호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부터는 LA 다저스 구단주를 지냈던 피터 오말리 샌디에이고 구단주와 인연으로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이제 막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후배를 위한 ‘팁’도 건네고 있다.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최근에도 연락하고 통화도 자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오버 페이스하면 다칠 수 있다. 시즌은 길다’는 말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을 활약했던 대선배가 전하는 후배를 위한 진심어린 충고다.
김하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선 모든 게 중요하다. 캠프에서 많은 걸 배우려고 하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시스]